경제·금융

태극기 달고 북에 첫 입항

◎KEDO 시험운항선 17일 신포 양화항 도착우리 국적선이 15일 울산항을 출발해 남북분단 이후 처음으로 태극기를 게양하고 북한영해내를 통과, 17일 상오 5시 북한 신포지역 양화항에 도착한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중장비와 물자수송용 바지선 항로 시험운항을 15일부터 20일까지 울산과 양화항간에 실시하되 도선구역 도착시까지 태극기와 KEDO깃발을 함께 게양한다고 경수로기획단이 14일 밝혔다. 시험운항 선박은 또 지난해 7월 뉴욕 제3차 실무협상에서의 합의에 따라 북측해역에 진입, 양화항에 도착할 때까지는 북한선박이 안내하게 되며 도선구역에서 양화부두까지는 아무런 깃발도 게양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항로는 96년 7월 발효된 통행의정서상의 바지선항로로 속초기점 양화항까지 1백13마일 정도가 되며 북한수역에 진입 이후부터 양화항까지 직선항로를 따라 항해하게 된다.<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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