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Do It Yourself)인테리어용 페인트가 각광 받고 있다.
DIY관련 인터넷커뮤니티에는 DIY페인트로 직접 집을 꾸미려는 주부들의 질문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올라오고 있으며 직접 자신이 페인팅해서 꾸민 집안을 소개한 사례도 넘쳐나고 있을 정도. 이에 따라 페인트 업체들의 DIY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관련 신제품도 앞다퉈 내놓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DIY페인트 시장 규모는 수성페인트를 기준으로 올해 100억~ 15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화페인트, KCC, 노루페인트, 건설화학 등의 메이저 4개사의 제품과 수입제품 들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삼화페인트의 경우는 DIY제품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관련시장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삼화페인트의 대표적인 DIY제품인 '홈스타파스텔 OK'의 경우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평균증가율이 39.25%에 달하고 있으며 올해도 3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삼화페인트는 올해 '챠밍 그라비스' 등을 출시, DIY페인트의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어 가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DIY관련 신제품인 핑고를 지난 8월에 출시해 이마트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서면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페인트 뿐만 아니라 페인트 칠에 필요한 사포 붓 등의 도장용구를 판매하므로 초보자도 쉽게 구입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앞으로도 인터넷 커뮤니티의 주부 고객층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이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