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銀 단칸, 21개월만에 개선

기업 수출증가 통한 재고조정등 영향일본은행이 1일 발표한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서 대기업 제조업의 4~6월 업황판단지수(DI)가 마이너스 18을 기록, 지난 2000년 9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황판단지수는 경기전망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대기업 제조업의 지수 마이너스 18은 전분기인 1~3월의 마이너스 38보다 20포인트나 개선된 것이다. 업황판단지수는 대기업 제조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 비제조업과 중소기업도 모두 상승했다. 이처럼 업황판단지수가 개선된 것은 수출 증가에 따라 재고 조정이 이뤄지면서 기업심리가 최악의 시기를 벗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대기업 제조업의 경우 전년 대비 8.9% 줄어드는 등 투자의욕의 회복이 더뎌 본격적인 경기 회복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이번 조사는 5월 30일부터 6월 28일까지 이뤄져 환율이 달러 당 125.73엔으로 계산됐으나 만일 최근의 엔화가치 급등세가 지속될 경우 체감경기 개선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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