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현재 등록된 변리사는 모두 935명이며 이가운데 변리사시험 출신자가 391명으로 41.8%에 불과했고 나머지 58.2%는 시험을 거치지않고 변리사자격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림참조비(非) 시험출신자는 변리사 업무를 겸직하기위해 등록한 변호사가 325명 특허청에서 일정기간 근무후 자동적으로 변리사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219명이었다.
전공분야별로는 인문계 출신이 510명, 이공계 출신이 425명으로 인문계가 훨씬 많았다. 인문계 출신의 경우 법학을 전공한 변리사가 319명으로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공계 출신자들은 기계·전기·화학등 각분야에 골고루 분포돼있는데 화학·약품분야가 122명으로 가장 많으며 기계·금속분야 110명, 전기·전자 105명, 기타 88명의 순이었다. 앞으로 지적재산권분야의 소송이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변호사들의 변리사 겸직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808명으로 전체 변리사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전지역이 3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대전을 제외하고 10명이상의 변리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20명)와 부산시(17명)등 두곳에 불과하며 특히 강원도와 제주도 변리사가 한 명도 없었다.
또 전체변리사 935명중 여성변리사는 96명으로 10% 수준에 불과하며 여성변리사중 시험출신자는 88명, 사법시험출신 변호사는 8명이고 특허청 출신 여성변리사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열기자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