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PSN, 8년차 성적근거 예측]“우즈, 니클로스 넘는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9ㆍ미국)가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로스(64ㆍ미국)를 능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 인터넷판은 지난해까지 미국 PGA투어에서 8시즌을 뛴 우즈의 기록과 니클로스의 데뷔 첫 8년간 성적을 근거로 향후 17년 뒤 두 사람의 기록을 비교한 결과 우즈가 통산 승수와 메이저대회 승수 등에서 니클로스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7일 보도했다. 25년은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자인 `황금곰` 니클로스가 18승을 올리는데 걸린 기간이다. 8년간 145개 대회에 출전해 통산 39승(메이저 8승 포함)을 수확한 우즈는 우승확률 27%를 마크, 17년 뒤인 오는 2021년에는 통산 119승(메이저 23승)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통산 73승(메이저 18승)을 거둔 니클로스를 앞지르는 것이다. 우즈는 지난 8시즌 동안 통산 승수와 메이저 승수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이전까지 골프 사상 가장 빨랐던 니클로스의 기록작성 페이스를 뛰어넘어 이 같은 예측에 힘을 실었다. 우즈는 지난해까지 6개 메이저대회에서 무관에 그치며 `메이저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ESPN은 앞으로 그가 17년 이상 꾸준한 성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니클로스도 지난 70년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하기까지 무려 12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가뭄`에 시달린 적이 있기 때문. 그러나 이 같은 예측은 어디까지나 부상, 그리고 결혼이나 사생활 등 변수가 고려되지 않은 것이라고 이 기사는 전제했다. ◇우즈ㆍ니클로스 기록비교 구분 첫 8년간 기록 17년 뒤 기록 우즈 니클로스 우즈(예상치) 니클로스(실제) 출전대회 수 145 184 453 457 우승 39(27%) 29(16%) 119(26%) 73(16%) 톱3 입상 62(43%) 70(38%) 182(40%) 162(35%) 톱10 입상 94(65%) 114(62%) 281(62%) 273(60%) 메이저 우승 8(24%) 7(18%) 23(23%) 18(17%) 메이저 톱10 16(47%) 23(58%) 56(55%) 70(65%) 상금왕 횟수 5 3 14 8 통산 상금 3,970만달러99만달러 예상불능 572만달러 *미국 PGA투어 대회 기록임.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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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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