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리엔탈 정공 好실적에 상승행진

3분기영업익 전년比 140% 늘어<br>리먼브러더스 관련 불확실성 해소

조선기자재주인 오리엔탈정공이 3ㆍ4분기 긍정적 실적과 리먼브러더스 지분 보유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재료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7일 12.26% 상승한 3,8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7거래일 중 상한가 두 번 포함 5거래일 오름세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22.55%) 대비 양호한 주가 흐름(40.74%)을 보였다. 오리엔탈정공의 주가 상승세는 3ㆍ4분기 실적이 바탕이 되고 있다. 7일 오리엔탈정공은 3ㆍ4분기 매출액 848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97%, 140.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날도 일본 스미토모중공업에 164억원 상당의 조선기자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리먼브러더스 관련 불확실성 해소도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리먼브러더스는 보유하고 있던 오리엔탈정공 지분 9.14%를 도이치은행에 양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오리엔탈정공은 데크하우스, 선박구조 보트 크레인 분야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며 “납품하는 국내 대형 조선소의 수주 물량도 2011년까지 차 있어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또 “주가 측면에서도 상당히 저평가 된 상태라서 상승 여력이 있다”며 “하지만 조선기자재주들은 조선업황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정수기자 pa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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