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파주에서 열린 '행복독서버스' 행사에서 김언호(70ㆍ사진)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경기도 파주출판단지를 총괄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이번 행사의 공동주최자이기도 하다.
김 이사장은 "파주출판도시를 전문가들이 책을 만드는 곳에서 나아가 독자가 책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으로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에 함께 했다"며 "어린 학생들이 직접 책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책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그는 "창조적 상상력을 갖고 있느냐가에 우리 민족의 미래가 달려 있고 이것은 아이들이 얼마나 책을 즐기고 가까이 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문화융성도 독서와 책이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파주출판단지를 규모와 내용면에서 더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폐막한 책 축제 '파주북소리 2013' 에 국내외에서 50만명이 방문했다"며 "점차 책에 대한 관심이 국민들 속에서 커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언호 이사장은 지난 1976년 김영사를 설립, 국내 최고의 출판사로 키웠으며 한국출판인회의ㆍ동아시아출판인회의 회장 등을 역임한 후 2013년부터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