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원유선물 거래소인 뉴욕상업거래소(NYME)가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NYME의 지주회사인 나이멕스(NYMEX) 홀딩스의 리차드 섀퍼 회장은 “다른 회사와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합병 논의는 2억5,000만달러 이상의 비용절감과 유럽시장에서의 잠재적인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로넥스트, 도이체뵈르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등이 잠재적 인수자라고 전했다.
지난 6월에도 뉴욕증권거래소와의 합병설이 돌았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NYME측은 이와는 별도로 100~150여개의 업무를 축소하고 5억달러 상당의 본부 건물을 매각하는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872년에 설립된 뉴욕상업거래소는 세계최대 상품거래소로 원유 선물의 경우 전세계 거래량의 67%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