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렌스탐 “드라이버, 라운드 당 7~8번만 치겠다”

“드라이버는 라운드 당 7~8번만 치겠다.” 아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이 다음달 20일 개막하는 미국PGA투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콜로니얼 대회를 앞두고 전략을 밝혔다. 소렌스탐은 29일 뉴욕 맨해튼의 우즈 골프클럽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주최한 `여성 골프의 날`전시회에 참석한 뒤 “경기 내내 `짧게 자른 잔디(페어웨이)`에서 볼을 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거리로 남자들을 따라갈 수 없는 만큼 정교한 플레이로 러프나 해저드 등에 빠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 소렌스탐은 “도그레그 코스에서 볼을 멀리 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어프로치 샷을 하기 좋은 곳에 볼을 떨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것이 바로 코스 매니지먼트”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남자 대회 도전에 대해 “단지 내 자신에 대한 시험일 뿐 여성계를 대표하는 행동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 소렌스탐은 “앞으로 다른 여성들도 나 같은 도전을 할 것”이라며 가장 가능성 높은 선수로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를 꼽았다. 한편 소렌스탐은 최근 아놀드 파머가 `노인네 걱정`이라는 단서를 달아 `그만 두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고 낸시 로페즈는 전화를 걸어 `잘하라`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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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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