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엑스트라넷 급부상/「협력업체사이 인트라넷 상호 연결」

◎“모기업­부품사간 전자거래에 유용”「인터넷을 이용, 외부에는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협력업체와는 더욱 밀착된 경영을 할 수는 없을까」 인터넷을 이용한 기업내 통신망인 인트라넷을 다시 협력업체의 인트라넷과 인터넷으로 연결, 협력기업간 경영의 도구로 활용하는 엑스트라넷(Extranet)이 기업의 이같은 고민을 풀어줄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EDS시스템, 아이소프트,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시스템통합(SI)업체 및 인트라넷 전문업체들은 조만간 엑스트라넷이 CALS(광속상거래·Commerce At Light Speed)에 맞먹는 협력기업간 정보통신망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엑스트라넷은 외부보안을 유지한 가운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협력업체끼리는 마치 자기회사의 전산망을 사용하듯 상대방의 전산망에 들어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기업간에 인트라넷과 인트라넷을 인터넷으로 연결한 것. 따라서 엑스트라넷은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보안문제에 취약한 인터넷의 단점과 사용영역이 제한되는 인트라넷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다. 엑스트라넷은 미국에서도 보험회사인 LMIG(Liberty Mutual Insurance Group)사, 광고회사인 TBSI(Tuner Broadcasting Sales Inc)사 등 일부회사 들만이 사용하고 있을만큼 초보적인 단계에 있다. 국내에서는 LG-EDS시스템, 다음커뮤니케이션, 아이소프트 등이 조만간 이 시장이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개념정립, 홍보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업계 전문가는 이와관련『엑스트라넷이 모기업과 부품업체간 전자거래수단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하고 『다만 협력업체와 망을 공유하기 때문에 보안문제가 새롭게 두각될 가능성이 커 보안 솔루션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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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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