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한 달 월급이 100만원 아래일지라도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의 ‘고령층의 일자리 형태 및 임금수준’에 따르면 65세 노인 가운데 52.5%는 월평균 100만원이 안되는 급여더라도 일을 하고 싶어했으며, 특히 11.4%는 50만원 아래의 월급이더라도 일자리를 원했다.
급여 수준에 대한 희망치는 여성들이 더 낮았다. 무려 72.9%가 100만원 아래여도 일을 하겠다고 밝혔고 50만원이 안되더라도 일을 하겠다는 여성도 18.9%나 됐다.
반면 근로를 희망하는 노인 가운데 월 평균 300만원 이상을 원하는 사람은 3.9%에 불과했고 여성은 1.1%만이 이 수준의 고임금을 원했다.
이밖에 100만~150만원은 28.5%(남성 34.9%, 여성 20.2%), 150만~300만원은 15.1%(남성 22.1%, 여성 5.9%)가 각각 희망 급여치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