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공, 원칙없는 사업추진 남발

사업승인후 4만7,800戶 미착공대한주택공사의 원칙없는 사업추진 등으로 사업승인을 받고도 공사에 착수하지 못한 주택이 4만7,000가구, 택지개발후 장기미분양된 토지가 1,100억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홍일 의원은 19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주택공사 국감에서 "주공이 사업승인후 지금까지 착공하지 않고 있는 지구가 부산 당감지구 888가구 등 총 38개지구 4만7,854가구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지난달 말 현재 주공의 택지매수 완료후 미착공 지구는 대구 서부종합터미널 부지를 포함해 모두 4개 지구로 면적만도 10만8,000평, 용지비가 673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희규 의원도 "지난 7월말 현재 주공 보유토지중 택지개발 준공후 2년이상 장기 미분양된 토지는 66필지 18만1,600㎡에 이르며 이를 분양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1,100억원 어치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공측은 "일부 사업지구의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공사계획 지연으로 착공시기가 늦어지고 있으며 미분양 누적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기간 착공을 유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명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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