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온열치료기 年매출이 1,200억

누가의료기, 전세계서 현장체험 마케팅 인기


온열치료기로 하나로 해외에서 연 매출 1,000억원을 거뜬히 올리는 설립 5년째 중소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원주 동화첨단의료기기 산업단지에 위치한 누가의료기. 누가의료기는 온열치료기인 '누가베스트'로 지난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국내 법인과 중국 법인을 합해 총 1,500억원을 수출한다는 목표다. 누가베스트는 기존의 한방원리인 온열 요법에 뜸ㆍ지압의 효과를 가미했다. 발열체가 옥을 통과하면서 원적외선 발생 효율을 높이는 만큼 마사지 효과가 탁월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포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온열치료기로 어떻게 이런 실적을 낼 수 있었을까. 정답은 바로 현장체험마케팅 덕분이다. 누가의료기는 전세계 40개국에 3,500여개의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누가베스트를 홍보관이라는 일종의 체험장에서 직접 사용해보고, 거기서 구매토록 한 것. 중국에는 홍보관 개수가 1,000개, 러시아는 600개나 된다. 조승현 회장은 "같은 약이라도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른 효과가 나타나듯 직접체험해 보고 내 몸에 어떻게 좋은지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홍보"라며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자 판매를 해 보겠다고 나서는 유통업자도 생겨나 총판 형태의 판로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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