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상승 ‘주춤’ 일시조정 불가피(주간투자전략)

◎경기관련·은행주 등 매수세 몰릴듯/빠른 순환매 예상 분산투자 바람직이번주 서경리서치요원들은 주가지수가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시장에서 최근 급상승한 엔달러환율이 조정국면에 들어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거리는데다 급등종목의 이익실현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기본적인 여건이 크게 개선된 만큼 더이상 큰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며 단기조정후 주가지수의 상승기조가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에서 특정한 주도주가 부상되지 않고 빠른 순환매매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분산투자전략을 취해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서정선 동양증권투자분석부장=이번주는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주가지수의 상승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동안 주가상승의 견인차역할을 한 엔화의 상승세가 주춤거림에 따라 최근 단기급등한 종목들이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구조조정에 성공한 실적주, 지분한도확대가 기대되는 은행주에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조선 등 엔고수혜주는 재상승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저가매수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이영철 고려증권영업지원팀장=엔화의 강세로 경기저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금리도 12.2%대에서 안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쇄부도사태로 인한 자금시장경색 움직임 등에 대해 정부가 강력히 대응함으로써 자금시장의 안정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주는 주가지수가 단기조정을 거친 후 다시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종목별로는 경기관련주, 산업구조 조정주, 은행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의 주가도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는 특정종목에 치우치지 말고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근준 대한투자신탁주식운용역=외환시장에서 엔화의 강세로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세가 증가함에 따라 주가지수가 급등했으나 이익실현 매물이 몰려들고 있어 주가지수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객예탁금이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크게 증가했으나 신용잔액이 만만치 않아 당분간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낼 것이다. 주식투자자는 순환매가 유입되는 종목을 발굴, 「저가매수 고가매도」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경기회복에 대비, 실적호전유망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해 보인다. ▲송태승 동서증권투자분석부장=증시체력의 회복으로 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일부종목의 자금악화가 우려되지만 엔고로 인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금리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매수세가 저가대형주, 고가개별종목 등에 분산되고 있어 특정 종목군이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은 기대하기 힘들다. 이번주는 결국 추가상승여력을 비축하기 위한 단기조정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는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내재가치 우량종목에 투자하면서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를 주시, 시장의 움직임을 탐색해야 할 것이다. ▲이승용 동원경제연구소투자정보실장=이번주 주식시장은 주가지수의 단기조정속에 종목별 순환매가 예상된다. 고객예탁금이 3조3천억원대에 육박하는 등 수급구조는 개선되고 있지만 엔화강세가 주춤거림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의 추가유입은 기대하기 힘들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주가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방적인 매도를 자제하고 은행주, 경기관련핵심주, 재료보유주 등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특정종목보다는 성격이 다른 여러종목에 분산투자,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된다. ▲심충보 대신경제연구소실장=지난주 주식시장은 엔강세 수혜주가 강하게 반등했다. 금리의 하향안정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 증권, 은행주도 순환 반등하는 양상이다. 이번주는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의 유입, 기관투자가들의 매수가담 등으로 제한적이지만 주가지수의 상승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는 저가대형주의 순환매가 예상되는 만큼 그룹관련 저가주, 금리하락 수혜주를 저점매수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유리하다. 새로운 재료보유주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별 투자하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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