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소테마 ‘풍성한 잔치’

테마 연관성ㆍ실적 등 꼼꼼히 따져 저가매수해야 DVD, 원격검침 등 소테마들이 재료를 바탕으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DVDㆍ생체인식ㆍ원격검침ㆍ유비쿼터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분석자료가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DVD 생산업체 테영텔스타(60840)와 부품업체 모아텍(33200)ㆍ월드텔레콤(47160)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DVD 관련주들은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다른 IT테마에 가려 소외돼 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순환매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생체인식 보안기술이 공공기업과 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외신이 전해지면서 출입국통제시스템을 개발업체인 KDN스마텍(5402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문인식 보안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테스텍(48510)도 6% 가량 올랐다. 수도ㆍ전기 원격검침과 관련해 현대디지탈텍(35480)ㆍ누리텔레콤(40160)ㆍ금호미터텍(36090)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그로웰텔레콤(35780)도 11.1% 상승했다.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한다는 `유비쿼터스`관련주인 텔로드(56730)와 위즈정보(3862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퓨쳐시스템(38860)도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은 이와 관련해 유비쿼터스 시장이 오는 2005년 총 300조원의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소테마 관련주들이 순환매로 상승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며 추격매수 자제를 권했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에 힘입어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실적호전과 테마의 연속성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관련기사



김성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