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96% 오른 18만2,000원에 마감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유럽 경기회복 속에 선가 인상이나 운임지수 개선 속에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는 전망 속에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현대미포조선 주식을 152억원어치 사들였고 이날도 4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7일 53억원 순매수에 이어 이날 18억원 규모의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수주는 이미 올해 목표치인 32억 달러를 크게 넘어선 4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며 "구매ㆍ매매 동의(LOI)를 맺은 계약건들이 다수 있어 최대 50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경우 2008년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수주가 매출을 초과하며 수주잔고가 증가하게 된다. 박 연구원은 "선가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어 예상을 뛰어넘는 수주와 선가상승 추이가 향후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