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여자 2부 투어 창설 방안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2000년에 세미 프로골퍼들이 주로 참가하는 2부투어를 창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여자2부투어의 대회당 상금은 총 3,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만원정도다. 대회는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참가대상은 시드권을 얻지못한 플레잉프로와 프로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세미프로 등이다. 상금규모나 진행방식, 참가대상 등에서 모두 올시즌 창설된 남자프로골프계 2부 투어인 N016투어와 같다. 현재 예정된 대회수는 5개며 상황에 따라 7개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4월께 첫 대회를 시작해 매월 1개대회가 치러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미국의 퓨처스투어처럼 2부투어 상금랭킹 3위까지에게는 다음해 시즌 정규투어 각종 대회에 예선없이 출전할 수 있는 풀시드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세미프로가 2부투어 상금랭킹 3위권에 들면 프로테스트와 시드전 등 2단계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이미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플레잉프로는 시드전을 면제받는다. 현재 이 투어의 스폰서로 나선 업체는 골프전문 인터넷 업체로 서아람, 이정연, 박현순 등 국내 여자프로골퍼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토탈골프코리아다. 토탈골프코리아는 투어 창설의 주축 역할을 하며 서브 스폰서들을 유치, 2부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골프계 2부투어가 창설되면 여자골퍼들의 기량향상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드를 얻지 못하더라도 대회에 계속 참가함으로써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자골퍼들은 시즌에 성적이 좋지 않아 시드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흐름이 깨져 수년동안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잃고 결국 레슨프로에만 만족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현재 여자프로골프협회 회원은 211명. 이 가운데 40명은 전년도 상금랭킹 순으로 정규대회 풀 시드를 받고 40명은 시드전을 통해 선발하며, 전년도 대회 우승 및 상위권 기록 등으로 예선면제 헤택을 받은 선수 등 10명이 풀 시드를 확보하게 된다. 따라서 나머지 121명 가운데 외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와 이미 대회출전을 포기한 골퍼 등을 제외하고 약 60여명이 세미프로골퍼 90명과 함께 2부 투어에서 활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자프로골프계에도 2부투어가 생겨 세미·플레잉프로골퍼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열렸던 한일골프대항전.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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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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