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위다스, 잇단 탐방보고서로 '눈길'

무선통신 중계기 업체인 위다스[056810]가 실적턴어라운드에 대한 높은 기대감 속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탐방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위다스는 이달 들어서만 대신증권, 한화증권, 서울증권등 3곳의 증권사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주문하는 탐방 보고서가 나왔다. 애널리스트들의 눈길을 끄는 위다스의 가장 큰 매력은 누가 봐도 뚜렷한 실적턴어라운드. 위다스는 2002~2004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4분기까지적자를 이어오다 4.4분기를 기점으로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3.4분기까지 40억원의 누적 매출액과 22억원의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4.4분기 한 분기 동안 209억원의 매출액과 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함으로써연간 실적 단번에 흑자로 돌려세웠다. 이 같은 극적인 반전은 KTF[032390]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서비스투자를 확대하면서 지연됐던 중계기 수주가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위다스는 지난해 하반기 408억원어치를 수주했으며 올 상반기 수주잔고가 387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 위다스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182% 늘어난 705억원, 영업이익은 307% 증가한 142억원으로 잡는 등 실적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이성수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탐방보고서에서 "중계기 업계의 선두주자로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예상 실적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매우 저평가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위다스는 그러나 시가총액이 1천억원을 밑도는 데다 성장의 지속성에 대한 충분한 신뢰를 확보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해 증권사들의 정식 분석대상(커버리지)에는포함되지 못한 상태다. 김지산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강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매력적이지만 시총 비중이 아직 작고 중계기 관련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어 분석대상에 포함시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위다스는 이날 오후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80원(4.37%) 오른 4천300원으로 마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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