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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반도의공룡' 다큐 사상 최고가 수출
佛 영상마켓서 10만弗 넘게 판매
권경희 기자 sunshine@sed.co.kr
EBS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이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가에 판매됐다.
EBS는 지난 30일 프랑스 칸느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규모 방송 영상 마켓인 'MIPTV 2009'에서 알티엘디즈니(RTLDisney)에 '한반도의 공룡'(2편)을 10만 달러 이상에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알티엘디즈니는 독일의 방송사 RTL과 미국 디즈니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로 독일에서 디즈니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판매가는 이전의 한국 다큐멘터리 해외 편당 판매 최고가 2만5,000달러의 두 배가 넘는 가격으로 국내 다큐멘터리 판매 사상 최고가다.
이번 계약을 위해 칸느를 방문한 구관서 EBS 사장은 "이 작품은 아시아의 공룡에 관한 첫 번째 다큐-드라마로 이번 계약으로 EBS는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의 공룡'은 8000만 년 전 백악기, 한반도의 공룡들이 사상 최초로 순수 한국의 기획 연출과 CG기술로 되살려 낸 다큐멘터리이다. 타르보사우루스, 테리지노사우루스와 벨로키랍토르 등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들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줘 호평을 받으며 EBS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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