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래에셋생명 1,500억원 유상증자

미래에셋생명이 지급여력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유상증자 물량 중 20%인 250만주는 우리사주조합 행태로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발행했고 나머지 80%인 1,000만주는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지분 59.7%) 등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1,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1만2,000원(액면가 5,000원)이고 발행주식 수는 1,250만주다. 이 같은 증자에 힘입어 지난 9월 말 현재 128.8%까지 떨어졌던 미래에셋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185% 이상으로 올라가게 된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보험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본여력을 나타낸 수치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이 지급여력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미래에셋생명의 자본금은 기존 4,634억원에서 5,259억원으로 늘어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4월에도 주주배정 방식으로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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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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