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의 대불산단에 조선산업 클러스트가 조성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SOC 확충 등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 대불산단을 국내 제2의 조선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삼호중공업 및 중소형 조선소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곳에 조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시장전망이 밝은 1~3만톤급 중형 조선소 2개사 유치를 목표로 국내 조선업계에 대해 순회 유치활동을 전개한데 이어 일본 조선업계를 대상으로 개별 투자아이템을 작성, 투자교섭에 나설 방침이다.
또 대불산단내에 20만평 규모의 조선부품산업 집적화 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기존에 입주한 27개 업체에 내년까지 15개 업체를 신규로 유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서남권 30여개의 중소형 조선소에 대한 생산 기술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서남권 선박기술연구센터도 유치할 계획이다.
<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