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스타즈IR] LG유플러스

"U컨버전스로 脫통신·세계 1등 기업 만들 것"<br>휴대폰 등 유무선상품 결합<br>'요' 요금제 출시 혁신 첫발<br>하반기부터 스마트폰 보급<br>단말기 경쟁력도 강화 기대

통합 LG텔레콤은 지난 1일 사명을 LG유플러스로 변경하고‘탈 통신 세계 1등 기업’ 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상철LG유플러스 부회장이 1일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새로운 CI가 찍힌 회사 깃발을 흔들고 있다.



"통신을 넘어 세계 1등 기업으로…." 통합 LG텔레콤이 지난 1일 'LG유플러스(LG U+)'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났다. 'LG유플러스'라는 사명은 통신사업자의 관점에서 벗어나 'U컨버전스(Ubiquitous Convergence)'를 통해 정보통신(IT)강국의 위치를 되찾는 데 앞장설 것이라는 뜻이다. LG유플러스는 '온국민은요(yo)' 요금제 출시를 통해 혁신의 첫발을 내디뎠다. 온국민은요 요금제는 휴대폰ㆍ초고속인터넷ㆍ인터넷전화ㆍ인터넷TV(IPTV) 등을 포함한 가족 통신요금 상한선을 9만원, 12만원, 15만원 중 하나로 정해놓으면 각각 16만원, 24만원, 30만원까지 쓰더라도 상한선만큼 요금을 내면 되는 서비스다. 또 9만원을 상한선으로 정해놓은 가정이 9만원보다 적은 통신비를 쓰면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인터넷전화와 저렴한 요금에 중점을 둔 새로운 요금제는 LG텔레콤의 적절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구별 없이 100Mbps의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인ACN(AP Centric Network)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오는 2012년까지 가정과 기업용 070 AP를 250만~280만개로 확대하고 핫스파도 5만여곳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2013년 7월까지 LTE 전국망을 구축해 LG유플러스의 모든 네트워크를 'All-IP'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혁신전략으로 고객에게 장소에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U컨버전스를 제공하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최종 목표다. LG유플러스는 U컨버전스의 첫번째 핵심가치로 '모든 서비스를 가정에서(Converged Home)'라고 내걸었다. 가정에서 다양한 IT기기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10월에는 기존 IPTV를 인터넷 및 모바일과 결합해 웹으로 연결하는 'IPTV 2.0'을 출시할 예정이고 앞으로 ACN을 기반으로 전자액자, U헬스케어 등 가정 기반의 솔루션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OZ앱스토어' 개설, 'OZ 070' 등 다양한 상품을 진화시켜 '내 손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별기업의 특성에 맞춰 업무효율 극대화를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비즈니스 파트너(Smart Workplace)'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상철(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온국민은요 요금제로 디지털 해방을, '세계최고의 인프라'로 유무선 구분 없는 최고의 속도를, U컨버전스로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을 세계 최고의 IT서비스 혜택을 누리는 국민이 되도록 하면서 탈 통신 세계 1등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에 대해 ▦경쟁사보다 다소 미흡한 스마트폰 전략 ▦LTE 투자 부담 등을 이유로 "단기간에 시장 판도를 뒤집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명 변경 및 비전 발표로 LG텔레콤이 중장기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온국민은요 요금제 출시로 LG유플러스는 경쟁환경을 기존의 단독상품 중심에서 유무선 결합상품 중심의 가입자 유치로 전환하고 요금 차별화로 경쟁력을 유지할 전략"이라며 "하반기부터 스마트폰도 본격적으로 보급하면서 단말기 경쟁력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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