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연이틀 큰 폭으로 늘어나 50일만에 3조원대에 올라섰다.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전날보다 1백5억원 늘어난 3조46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예탁금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18일(3조4백97억원)이후 처음이다.
주식매입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 수위는 지난 4월1일 2조9천9백84억원까지 늘어났지만 이후 지난 7일에는 2조9천6백8억원으로 소폭 줄어들기도 했다.
고객예탁금 3조원 돌파는 최근 주가지수가 7백선에 육박하는 등 투자심리가 호전돼 일반투자자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신용융자잔액은 2조7천6백57억원으로 전날보다 1백4억원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