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조업체 순익 14조5,000억원

지난해 거래소 제조업체는 415조8,121억원에 달하는 매출에 따라 사상최대규모 14조4,6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매출면에서는 지난 98년보다 37조246억원이 증가, 9.8%의 외형신장을 거둔 셈이다.업종별로는 기계, 운수장비업종의 매출이 지난 98년보다 26.9% 증가를 보여 가장 큰 신장을 보였고, 순이익에서는 정보통신업이 6조8,976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지난 98년보다 무려 621.7%의 증가를 보여 최고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부분 업종이 매출과 이익 증가를 보인 반면 목재와 제지, 기타전자업종 등은 오히려 매출이 떨어져 적자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매출증가율이 높은 업체는 팬택으로 지난 98년보다 무려 533.0% 가량 늘어난 2,266억7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또 대한해운(379.4%) KEP전자(216.8%) 동해전장(211.1%) 맥슨전자(200.0%) 등도 200% 이상 매출이 늘었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에서 수위를 차지한 기업은 화신으로 자그마치 5,365.3%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인천제철(4,078.4%)과 금호석유화학(2,862.2%) 조광페인트(2,591.6) 대유통상(2,374.9%) 희성전선(2,346.8%) 순으로 순익이 증가했다. 거래소측은 『저금리와 환율안정, 기업의 구조조정 성과 등으로 지난 98년 9조664억원 적자에 이어 대폭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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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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