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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용준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가 3ㆍ4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연간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키이스트는 올 들어 3ㆍ4분기까지 총 매출액이 87억7,359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억6,525만원, 102억8,478만원으로 둘 다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아직 4ㆍ4분기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연간 단위로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배씨가 직접 써 흥행에 성공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등 서적출판, 여행 사업, 일본에서 벌인 이벤트 등 하반기에 집중됐던 여러 사업으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3ㆍ4분기에만 43억4,057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억5,805만원, 7억3,737만원에 달했다. 김기홍 키이스트 대표는 "여행 사업 등의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매출 대부분이 3ㆍ4~4ㆍ4분기에 집중돼 있어 올해 긍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