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유통업계, 14일 임시 공휴일부터 '코리아 그랜드' 통큰 세일 나선다

최대 30%… 내수 살리기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오는 14일부터 백화점들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인 8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10∼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 쿠폰을 제시하면 구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주고 구매금액에 따라 핸드크림 등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브랜드별로 10∼30% 할인 행사를 연다. 20/40/60/100만원 이상 구매한 관광객에게는 구매금액의 5%를 현대 상품권으로 줄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본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에서 의류, 잡화, 식품, 생활 등 100여개 유명 브랜드별로 10∼30% 할인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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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홍보지를 고객만족센터에 제시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8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권을 줄 예정이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면세점·백화점 등 유통업체와 항공·호텔·공연 등의 관광 관련업계가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주는 범정부 차원 행사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현대백화점 전국 14개 점포와 신세계백화점 10개 점포, 이마트 154개 점포 외벽에는 대형 태극기 또는 태극기 문양이 들어간 대형 현수막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그룹 등은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8월 14일을 유급휴가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 사기를 진작하려는 정부 정책에 적극 참여해 소비심리 살리기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룹 차원에서도 광복절 연휴기간 영랑호리조트를 비롯한 휴양시설과 제휴 콘도 이용을 권장하는 등 임직원 휴가도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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