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웨딩·혼수 트렌드] 백화점

백화점들이 가을세일을 마치고 혼수 기획전을 잇따라 열고 있다. 특히 혼수장만 금액을 마일리지 형태로 적립해 일정금액 이상이 되면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마일리지 행사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알뜰한 혼수 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둘만의 개성 있는 상품’을 주제로 혼수전을 진행중이다. 25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리는 ‘유명 혼수 박람회’에서는 에이스, 시몬스, 썰타, 프랑스베드 등이 참여한다. 초특가 한정상품으로 에이스(BAR1285-H) 124만 7,000원, 시몬스(1152) 109만원, 썰타(1103A) 76만 1,000원 등이며 각 브랜드마다 여행상품권 경품 또는 사은품 이벤트를 전개한다. 또 소니 브라비아 LCD 신상품을 최초 공개 및 예약판매한다. 31일까지는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코렐 웨딩 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한다. 가격도 40만원대에서 50만원대로 정상가보다 25% 싸다. 본점 등 수도권 10개점에서는 10월말까지 롯데 웨딩에 회원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 웨딩마일리지 대축제’를 진행한다. 6개월간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며 구매금액별 5% 롯데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웨딩센터와 연계해 의상, 스튜디오, 메이크업, 한복 등 다양한 웨딩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혼수 트렌드가 다양한 상품을 한꺼번에 구매하기 보다는 예비 부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제품에 집중되는 만큼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맞춤형 혼수’에 주안을 두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혼수용품 구입을 위한 전문가 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이달말까지 전점에서 웨딩마일리지 행사를 마련한다. 웨딩 마일리지는 결혼 예정고객을 대상으로 개인별로 첫 구매일로부터 6개월까지 구매금액을 합산해 일정 금액을 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점포별 혼수용품 대형 기획행사도 열린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21일까지 ‘가전ㆍ가구 혼수용품 대전’을 열고 시몬스 퀸침대 131만원, 본톤 4인용 대리석 식탁세트 65만원, 조디악 루비카우치 소파 237만원, 삼성 PDP TV(106cm) 185만원, LG 디오스 냉장고(689L) 119만원 등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원스톱 토탈 혼수를 준비해놓고 있어 예복부터, 스킨케어, 가전, 가구 등 결혼과 혼수의 모든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12층 웨딩살롱은 특히 웨딩 컨시어지가 기간, 예산, 스타일 등 개인의 상황에 맞는 결혼 플랜을 세워주고 예단 전통포장과 인사예법 등을 알려준다. 또한 식장 예약, 청첩장, 부케, 축하 연주 등 결혼과 관련된 놓치기 쉬운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챙겨준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웨딩 레지스트리(Registry)’ 서비스도 제공한다. 웨딩 레지스트리란 서구의 풍속으로 신랑, 신부가 살림에 필요한 물건을 미리 정해 목록을 만들어 놓으면 친지 등이 그 중 하나를 골라 선물하는 실속형 결혼 문화. 다양한 혼수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21일까지 삼성ㆍLG 디지털 혼수 인기가전 고객초대전을 마련하며 죽전점에서는 25일까지 백화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인기 가전·가구 웨딩 페스티벌’을 통해 GE 냉장고(718리터/RSK25LHS/10대 한정)를 199만5,000원에, 밀레 세탁기 W2104(5kg)를 186만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