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중금속함유 쓰레기 재활용 기술개발/연간매출 500억·로열티 30억 발생 예상한라건설(대표 김재영)이 폐기물 처리기술을 개발, 환경사업부문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21일 한라건설의 한 관계자는 『중금속이 함유된 폐기물을 고체상태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폐기물 고화처리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라건설은 『이 기술은 쓰레기소각장, 폐기물처리공장 등에 폭넓게 응용될 수 있다』며 『현재 건설교통부에 신기술 지정 신청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1월에 화성군 쓰레기 소각장과 폐기물처리장 건설시 이번에 새로 개발한 폐기물 고화처리 기술을 처음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라건설은 환경관련 기술개발로 연간 30억원의 기술사용료 수입과 연간 5백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라건설은 지난해부터 환경사업부문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폐기물처리 기술과 폐기물 소각시 발생하는 유해물질 처리기술등을 연구해왔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다이옥신을 줄이기 위한 기술도 개발중에 있다』며 『소각시설, 광역쓰레기 매립장 등 환경사업분야에 이들 기술을 응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라건설은 올 반기에 3천1백15억원의 매출에 1백16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정명수 기자>
◎동양제과/미사와 제휴 스테이크 전문점 내년 개설/순이익 20억늘어나 현금흐름 호전 기대
동양제과(대표 담철곤)가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에 이어 스테이크 전문점 「스테이크 앤 에일」을 개점할 계획이어서 이로인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동양제과는 지난 7월 미국 외식업 전문 그룹인 메트로미디어(Metromedia)와 프랜차이징계약을 체결, 내년 하반기에 스테이크 앤 에일 1, 2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베니건스도 올하반기 1개점, 내년에 2개점을 증설한다.
21일 회사관계자는 『베니건스와 스테이크 앤 에일의 매출은 1개점포당 각각 29억원, 60억원에 이른다』면서 『1개점포의 마진율이 대략 10% 정도에 이르고 있어 5개점포 증설로 연간 20억원의 순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식성의 서구화로 양식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만큼 외식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외식사업은 현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사업메리트가 매우 높다』고 평가하고 『스테이크 앤 에일의 개점으로 동양제과의 현금흐름이 크게 나아져 재무안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