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강일도시개발지구에 고령자ㆍ신혼부부를 위한 새로운 유형의 '세대융화형' 임대주택이 선보인다.
서울시는 3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일도시개발구역 내 단독주택용지를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해 35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짓는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용지는 당초 강일도시개발사업으로 이주하게 되는 원주민을 위해 계획된 31필지의 단독주택용지였다. 하지만 이주 대상 주민 전원이 공동주택을 분양 받았고 일반 수요자들에게 공급했지만 한 필지도 매각되지 않으면서 장기간 방치돼왔다.
시는 이에 따라 공공성을 강화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임대주택은 용적률 180%가 적용돼 10층 이하의 중저층으로 건립된다.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방안에 따라 저층부는 고령자 전용주택으로, 고층부는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상반기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연내 착공해, 2015년 말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도계위에서는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라 실태조사가 진행된 ▲관악구 봉천동 459-28 ▲서대문구 홍제동 360 ▲광진구 화양동 132-29 ▲노원구 월계동 39-1 ▲마포구 노고산동 19-93 ▲동작구 신대방동 363 ▲구로구 가리봉동 2-92 등 정비예정구역 7곳과 종로구 삼청동 산2-53 일대 삼청제2주택개량재개발구역이 각각 구역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