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한외국 경제단체] 분과위원회 신설 활기

주한 외국 경제단체들이 분과위원회를 잇따라 신설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 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활기를 띠면서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등 주한 외국 경제단체내 분과위원회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각 위원회는 매우 구체화되고 세분화되면서 전문성을 갖춰 회원 기업들의활동 여건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AMCHAM의 경우 지난해말 의료기기위원회에 이어 지난달 전문직여성위원회가 설립됨에 따라 현재 활동중인 위원회만 모두 28개에 이르고 있다. 단순히 숫자로 비교할 때 전경련의 22개, 대한상공회의소의 14개보다도 훨씬 많은 실정이다. 각 위원회는 한 달에 한 차례 정도 만나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애로사항을 찾아내 한국 정부에 개선을 요구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U 상의의 경우에도 올해에만 부동산위원회에 이어 지난달말 환경분과위원회가새로 구성돼 활동에 들어가는 등 모두 19개의 위원회를 두고 있다. 이중 기업환경.운영위원회와 해양 위원회는 부산사무소밑에 설치돼 있으며 특히북한위원회도 구성돼 정치색을 배제한 채 북한에 대한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AMCHAM이나 EU상의 모두 한국의 개방화에 가속도가 붙은 만큼 위원회 구성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 단체 관계자는 "각 위원회는 국내의 사업 여건들에 대해 매우 구체적이고세부적인 사항까지 파악, 회원 업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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