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관망세에 소폭 하락


미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하다. ◇유가증권시장=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9포인트(0.12%) 내린 1,450.4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9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고 환율급락세가 진정되면서 지수는 장 중 1,46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가 몰리며 1,45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외국인은 1,42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7억원, 1,16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물은 1,07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3%), 보험(1.49%), 전기(1.18%), 철강(1.08%)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통신업(-2.02%), 종이(-1.94%), 기계(-1.46%), 화학(-1.37%) 등은 약세를 보였다. 낸드 플래시 가격 상승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이닉스가 전날보다 4.29% 상승했고 삼성전자, LG필립스LCD도 각각 0.92%, 2.90%씩 올랐다. 삼성SDI도 2.67%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틀 연속 급등했던 글로비스는 5.01%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5.77포인트(0.83%) 떨어진 686.12로 마감했다. 개인이 27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18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24%), 음식료, 담배(0.60%), 디지털컨텐츠(0.59%), 금융(0.09%)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섬유, 의류(-3.35%), 통신서비스(-2.48%), 기타 제조(-2.35%), 오락, 문화(-2.31%) 등의 하락폭이 컸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HNH과 엠파스는 각각 0.50%, 8.77% 하락했고 LG텔레콤(-3.75%), 휴맥스(-0.67%), GS홈쇼핑(-1.81%)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5.55%), 서울반도체(3.70%) 등 반도체 관련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감독당국이 우회상장한 일부 기업에 대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한다는 소식에 볼빅(-14.91%), 해외무역(-6.49%) 등 우회상장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302개였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8개를 포함한 558개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6월물은 전날보다 0.20포인트 떨어진 188.9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0계약, 598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058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0만5,931계약으로 전날보다 5만7,573계약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8만8,048계약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39를 기록, 콘탱고 상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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