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젊은 CEO 키워 일자리 창출 앞장"

청년창업사관학교, 국내 최고의 청년CEO 양성소로 도약할 것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일자리 창출과 가업승계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한국의 새로운 창업메카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송종호(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6일 경기도 안산연수센터에서 공식 개교행사를 갖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출범에 맞춰 “젊은 최고경영자(CEO)들의 창업열기를 살려 청년실업문제 해소에 앞장서겠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서울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이미 200여명의 예비 청년CEO들이 미래 성공을 위한 노하우를 익히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송 이사장은 “창업사관학교 입교생 200명이 사회에 나가 창업을 할 경우 기업당 최소 5명씩 모두 1,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창업사관학교를 계기로 청년창업이 활성화될 경우 중소기업 CEO들의 고령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준비단계부터 제품개발, 사업체 설립까지모든 과정을 지원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올해의 경우 18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사무실 공간과 2,300여개의 장비까지 빌려주고 있으며 최대 1억원까지 창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창업 이후에도 컨설팅이나 연수 등 중진공 정책자금과 연계 지원을 통해 투자유치 및 판로지원 등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해준다는 것이 중진공의 방침이다. 송 이사장은 “1~2년 뒤 사관학교를 졸업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 중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맞춤 연계지원으로 10억~20억원을 제공하는 등 파격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세무ㆍ회계부터 기술 자문까지 창업 전후에 필요한 실무과정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기술보증기금ㆍ은행ㆍ회계사ㆍ중기CEO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13명의 전문인력이 1대1 집중 교육을 펼치고 있다. 송 이사장은 “연말까지 중간평가를 거쳐 자질이 부족한 입교생은 곧바로 퇴교시키는 등 혹독한 경쟁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아울러 2세 경영인 50명에 대한 ‘제2창업ㆍ성장계획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활발한 가업승계를 촉진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송 이사장은 “최근 경영승계를 기피하는 2세 경영인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재고하려는 취지”라며 “기존 사업부문의 체질개선 및 사업전환을 유도해 중소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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