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수출주가 과거 상단을 뚫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한 단계 올라가야 한다”라며 “하지만 당분간 미국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오르기엔 이른 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10월에 발표되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이후 경기전망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수출주가 다시 한번 시장을 주도하는 장세가 전개될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수출주와 내수주간의 순환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미국 정부 폐쇄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이 경기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고 미흡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경기보다는 개별 기업 실적에 더욱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내수소비재인 메디톡스ㆍ코오롱생명과학ㆍCJ E&Mㆍ휴비츠ㆍ한샘ㆍ종근당ㆍ대웅제약ㆍGS홈쇼핑ㆍ현대홈쇼핑ㆍ현대백화점 등 10개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