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다음달 초부터 이메일 서비스를 폐쇄하기로 하고 사용자들에게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닷컴(@facebook.com) 주소로 보내진 이메일은 페이스북 가입자가 가입 당시 따로 등록한 이메일 주소로 포워딩 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이메일 서비스는 지난 2010년 11월에 시작됐다. 당시 페이스북은 일반 이메일은 물론 페이스북 메시지와 휴대전화 문자 등을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다며 자사의 이메일 서비스를 홍보했지만 별 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2012년에는 가입자 이메일 주소를 사전 공지 없이 ‘@facebook.com’으로 무단 변경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대부분 사람들이 페이스북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