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9.96포인트(0.13%) 오른 15,484.2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31포인트(0.14%) 상승한 1,682.5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7.41포인트(0.21%) 뛴 3,607.4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미국 경제지표가 이끌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가 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의 7.8과 마켓워치가 취합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5.9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 지수는 미국 전체 제조업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도매재고가 전달에 비해 0.1% 늘어났다. 특히 도매판매는 1.1%나 늘어나 최근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전 실적발표를 한 씨티그룹의 지난 2분기 매출과 순익은 시장의 예측을 웃돌았다.
씨티그룹은 지난 2분기에 순익 42억 달러, 주당 순익 1.34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의 순익 29억5,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1.00 달러보다 늘어난 것이다.
유가와 금값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7센트(0.4%) 뛴 배럴당 106.32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5.90달러(0.5%) 오른 온스당 1,283.5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