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CJ, “현 주가는 저점매수 구간”-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30일 CJ에 대해 “대한통운 인수 우려로 주가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0만8,000원(전일종가 7만5,400원)을 유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훈 연구원은 대한통운 우선협상자 발표가 6월말~7월초에 나오는 만큼 CJ의 주가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자회사의 실적개선 가능성 ▦대한통운 인수우려 기반영 등을 감안할 때 주가상승에 보다 무게를 실었다. 이훈 연구원은 “대한통운 인수 규모는 1조2,000억~1조5,000억원 내외로 CJ 기업가치 및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CJ의 인수가능성은 높지 않은 데다 설사 인수가 성사되더라도 추가적인 주가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핵심 자회사인 CJ제일제당과 CJ E&M의 주가흐름은 상당히 양호하다”며 “2분기 이후 CJ E&M의 시너지효과 본격화 및 CJ제일제당의 바이오부문 재평가 등이 이뤄지면 CJ 주가의 재평가가 뒤따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장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 640만주(3.2%)의 처리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대한통운을 인수하게 될 경우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삼성생명 주식이 처분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인수가 실패하더라도 금산분리 완화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안이 9월 이전에 통과되지 않는다면 삼성생명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여러 가지 시장환경을 종합해볼 때 현재는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인 반면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7월초까지는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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