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톡톡동호회] 프리챌 `비즈파티`

여자들의 시선을 끄는 예쁜 장신구를 길거리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래도 막상 사려고 하면 조금만 수정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같은 제품을 사는 것을 보면 구입하기 싫어지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직접 장신구를 만들어 보려면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프리챌 커뮤니티 비즈파티(www.freechal.com/beadsparty)에도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구슬공예를 즐기는 비즈 DIY(Do It Yourself)족이 모인 이 동호회는 낚시줄에 색색의 구슬을 꿰어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목걸이, 핸드폰 고리와 같은 장신구부터 가방까지 만들어 선보인다. 비즈파티는 3,200명이 넘는 구슬공예 매니아들이 모인 전국적인 규모의 동호회다. 오프라인 모임은 서울, 대구 등 각 지방별로 열린다. 회원 연령도 초등학생부터 40대까지, 직업도 학생, 선생님, 주부, 공예 강사까지 다양하다. 열성적인 주부 회원들은 아이를 다른 곳에 맡기고 모임에 참석한다고 한다. “집에 있는 것보다는 모임에 참여하여 친구도 사귀고 여러가지 장신구도 직접 만들면 더 좋지 않겠냐”는 마스터의 귀띔이다. 시간이 없다면 커뮤니티의 강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자료실에는 재료, 도구의 설명에서 기초 작품을 만드는 방법이 망라되어 있다. 이것을 익힌 뒤 다른 회원들이 만든 작품 설명을 보고 따라 하면 처음 구슬공예를 접하더라도 만드는 데 무리가 없다. 구슬공예를 오랫동안 해왔더라도 다른 회원들의 작품을 보면 응용 작품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다른 수공예품도 마찬가지지만 구슬공예를 하는데 가장 큰 기쁨은 자신의 손으로 무엇인가를 직접 만든다는 점이다. 내가 직접 만들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액세서리를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장신구를 선물해서 받는 사람들이 좋아할 때 구슬공예를 계속해야겠다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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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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