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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카타르서 3억弗 도로공사 따내

삼성물산이 올해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해외 수주를 성사시켰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루자일 신도시 내 도로공사를 2억9,6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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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자일 부동산개발이 발주한 이 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22㎞ 떨어진 지역에 건설되는 3,500만㎡ 규모의 루자일 신도시의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삼성물산은 1.5㎞의 지하도로를 포함해 총 10.7㎞의 도로 건설을 맡게 된다. 공사기간은 총 30개월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루자일 신도시의 섬 지역을 연결하는 8,950만 달러 규모의 교량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사업을 따내 앞으로 추가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지하철과 철도 등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카타르 건설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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