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인증기관 지정앞으로 국내에서 일본공업규격(JIS) 마크 취득이 가능해져 국내기업의 일본시장 공략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2일 한국표준협회가 일본 경제산업성의 심사를 거쳐 JIS 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일본이 다른 나라 기관을 JIS 인증기관으로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에 있는 기업 외에 중국과 타이완ㆍ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11개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도 표준협회를 통해 JIS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인증 분야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관장하는 철강ㆍ자동차 등 16개 모든 분야(674개 품목)라고 산자부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본수출 업체는 일본규격협회 등 3개 인증기관을 거치지 않고 국내 표준협회를 통해 JIS 마크를 취득할 수 있어 인증비용 및 심사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JIS 마크를 획득하면 심사기간이 6개월 내지 1년에서 2~3개월로, 인증비용도 1,000만여원에서 410만원으로 줄어든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국내기업의 JIS 인증 획득건수는 지난 3월 말 현재 190건에 달한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