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글로벌비즈니스] 외국기업 인력채용 급증

외국기업 컨설팅업체인 코파네트(KOFA-NET)는 26일 국내 30개 헤드헌팅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외국기업 하반기 채용현황 분석」결과 외국기업이 최근 헤드헌팅업체에 인력채용을 문의하는 건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200-300% 늘어났다고 밝혔다.이 보고서는 외국기업 종업원 증가율이 지난 96년 3.8%, 97년 4.2%, 98년 5.8%로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지난해 외국기업의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도 5.2%까지 상승한 점으로 미뤄 외국기업의 채용이 증가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파네트는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광고 및 홍보, 유통·금융·정보통신 및 컴퓨터 업종의 회사들이 이같은 인력채용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높은 임금, 주 5일 근무제 각종 인센티브 등이 외국기업의 최대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광고 및 홍보= 지난해 광고취급액이 늘어난 5개 대형광고회사(30위권내)중 4개사가 외국계 회사일 정도로 외국계 광고회사의 매출이 크게 늘어 채용여력이 크다. 외국계 광고사들은 회사마다 10-20명을 공채 혹은 수시채용할 계획이며 대부분 경력자를 선호하지만 광고영업 직종은 신규 대졸자를 선호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유통= 월마트·까르프·프로모데스 등은 연 300%대의 매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신규 점포를 계속 개설하고 있어 인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프로모데스는 향후 5년 내에 30여개 매장을 설립할 계획이어서 채용규모가 클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금융= 66개 은행, 23개 연락사무소가 한국에 있으며 향후 4개 은행이 한국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고 시티은행, HSBC가 채용규모를 늘리고 있다. 보험사로는 국내 생보사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진 A사가 신규채용을 예정하고 있으며 ING, 프루덴셜 등도 채용을 늘리고 있다. ◇정보통신 및 컴퓨터 = 채용인원이 많지 않았던 업체들이 전에 없이 신규채용에 나서고 있다. 경력자를 선호하고 있으나 국제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대졸 구직자에 대해서는상시채용으로 문호를 개방해놓고 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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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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