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기계·건설·은행 큰폭 상승

코스피 지수가 국내외 호재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70포인트(3.27%) 오른 1,063.4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로 뉴욕증시가 나흘째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뚜렷하게 호전됐다. 여기에 중국의 금리인하, 유럽연합의 경기 부양책, 사상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 소식 등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이 2,2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2,375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째 쌍끌이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4,46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인 끝에 1,636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특히 철강ㆍ금속(4.65%), 기계(10.19%), 운수장비(5.26%), 건설업(6.12%), 은행(7.74%) 업종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하락장서 경기방어업종의 면모를 보였던 통신업이 2.56% 떨어지는 부진을 보였고 의료정밀 업종(–0.38%)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가 4.24% 오르면서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대중공업(6.29%), KB금융(8.70%), 현대차(4.59%), LG디스플레이(6.52%) 등도 크게 올랐다. 반면 SK텔레콤(-1.59%), KT&G(-2.19%), KT(-0.90%) 등 경기방어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 이 외에 두산이 최근 유동성 우려에 대해 그룹 차원의 적극적 해명을 하면서 두산(14.96%), 두산중공업(14.87%), 두산인프라코어(10.08%) 등 두산그룹주들이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상한가 24곳을 포함해 634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곳을 비롯해 206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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