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할인점 "부산 상권 잡아라"

서울과 소비패턴 비슷·인구 많아 공략 강화할인점들이 부산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 마그넷 등 할인점들이 부산지역에 업체별로 2~3개 점포를 추가 출점한다. 이는 부산이 서울 다음으로 거대한 소비상권으로 서울과 비슷한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97년 사상구 감전동에 서부산점을, 2000년에 해운대구 신시가지에 해운대점을, 2002년에 연제구에 연제점 등 3개의 점포를 오픈했다. 이마트는 앞으로 3,000평 이상의 점포를 2~3개 추가로 출점 할 계획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지난 9일 부산에 센텀시티점을 오픈하면서 부산 공략을 본격화 했다. 센텀시티점은 개점 당일 17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센텀시티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1만5,000평, 영업면적 3,400평에 달하는 대규모 매장이다. 센텀시티는 부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신도시로 교통 요충지이며 해운대가 인접해 있는 동부산 지역 중심지다. 현재 공사진행중인 수영 3호교, 아시아드 대교가 개통되고 지하철 2호선이 들어오게 되면 상권이 급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올 9월 서면점, 2003년 사직점을 오픈하는 등 2005년까지 부산경남 지역에 14~15개의 점포를 추가로 출점, 부산지역의 대표 할인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롯데 마그넷도 현재 운영하고 있는 3개 매장 외에 2003년 센텀시티점, 2004년 롯데월드, 동래점을 잇따라 오픈 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업체별로 3개 이상의 점포가 진출해 있고 앞으로도 2~3개씩의 점포를 더 오픈 할 계획이어서 부산 상권을 둘러싼 유통업계의 경쟁이 전국 어느 곳 보다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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