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9-1 일대 1,147㎡의 부지에 토지 소유주인 벽은산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 호텔 개발을 추진한다. 또 이를 위해 최근 호텔신라와 비즈니스호텔 위탁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토지주인 벽은산업이 PFV 지분의 95%인 땅을 출자하고 코람코가 PFV 주식의 5%를 출자해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하는 지주 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초기 사업비는 코람코의 출자금으로 추진하되 건축비 등은 관광진흥기금 대출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간판은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stay)'를 단다. 호텔신라는 해당 부지가 삼성서초타운과 가까운데다 공급이 부족한 강남 비즈니스호텔시장을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은 지하 3층에서 지상 23층 높이에 객실 323실이 들어서는 특2급으로 지어진다. 이달 중 PFV가 설립되면 내년 3월까지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오는 2015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