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업체와 가구 제조사들이 손을 잡고 극심한 내수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 마케팅을 벌인다.
특히 가구 업체들은 불황의 여파로 최근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되자,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의 신유통 채널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홈쇼핑은 종합 가구업체 한샘과 함께 오는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한샘 인테리어 특집전’을 방송한다.
이번 특집전에는 ‘한샘 6단 와이드 서랍장’, ‘한샘 면 침구 세트’, ‘한샘 초음파 살균 세척기’ 등의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이 방송, 판매된다.
CJ홈쇼핑도 종합주방 가구업체인 에넥스와 제휴해 기획상품을 내놓는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CJ홈쇼핑은 최근 ‘에넥스 5단 와이드 서럽장’을 단독 기획상품으로 출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에넥스 외에도 중소가구 업체들과 협력해 가구 판매 방송 횟수를 평균 주 2~3회 실시하고 있다.
CJ홈쇼핑은 중소가구 업체들의 공동 브랜드인 ‘가보로’를 판매, 다양한 제품을 히트상품에 올렸다. 특히 ‘가보로’를 생산하는 중소 가구업체들의 경우 대형 유통업체 등 판매 채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TV홈쇼핑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져 최근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LG홈쇼핑은 한샘, 까사미아 등의 가구업체들과 업무 제휴를 맺고 소파, 침대, 식탁, 붙박이장, 인테리어 용품, 학생가구 등을 선보이고 있다.
LG이숍은 오는 17일까지 ‘까사미아 전상품 10% 할인전’, 수납가구 전문 회사인 KBM 퍼니처의 ‘고객평 우수상품은 뭔가 특별하다’ 기획전 등 인테리어 및 수납가구 상품들을 중심으로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