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섬·유화·전기로 '통폐합'

화섬·유화·전기로 '통폐합' 재계 7개업종 자율구조조정 가시화 정부가 7개 과잉ㆍ불황 업종에 대한 업계 자율의 구조조정을 적극 유도하고, 전경련이 이를 위한 활동에 나서기로 하면서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다른 업종과 달리 화학섬유ㆍ 석유화학ㆍ전기로 등 3개 분야에서는 경영환경이나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업체들이 공감하면서 자율구조조정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섬은 상당수 업체가 워크아웃ㆍ법정관리 상태에 있고 청산 과정에 들어가 ㈜코오롱과 ㈜효성이 나서 이들과 합치는 형태로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다. 유화에서는 현대석유화학을 LG화학, SK㈜, 롯데계열의 호남석유화학이 인수하는 방안과 함께 LG화학과 SK㈜의 사업통합을 통한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기로는 최근 국내 생산규모(연간 1,110만톤)에 비해 수요가 700~750만톤에 불과하고, 대다수 기업들의 가동률이 50%에 불과, 어떤 형태로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데 업체들이 공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구조조정에 대한 컨센서스는 형성되고 있으나 업체간 이해가 얽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통폐합에 대한 각종 지원책과 법정관리ㆍ화의상태 기업들의 저가판매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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