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정규석)은 인터넷에 가상PC를 만든 뒤 이곳에서 윈도2000, 오피스2000, 백오피스 등 MS의 중요 소프트웨어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보라NPC」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보라NPC」는 매달 일정요금만 내면 따로 프로그램을 살 필요없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에서 이용할 수 있는 ASP(소프트웨어 임대) 서비스다. 이용요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월 2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콤은 이용자가 486급이상 PC와 56K의 통신속도로 보라NPC 홈페이지(WWW.BORANPC.COM)에 접속하면, PC사양에 관계없이 윈도2000을 빠른 속도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상PC 성능은 펜티엄Ⅲ(600㎒)급 및 1기가D램 수준. 또 보라NPC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프트웨어를 일일이 다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늘 최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데이콤은 윈도2000, 오피스2000은 물론 각 기업마다 필요한 다른 소프트웨어도 인터넷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와 제휴해 보라NPC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사용자가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에 마음대로 설치할 수는 없다.
이와 함께 데이콤은 컴팩코리아와 제휴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윈도2000과 컴팩서버를 싼 값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보라NPC」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자신의 PC에 설치하면 된다. 네티즌들은 이 서비스를 4월까지 2달동안 이 서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02)6220-7758
김상연기자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