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골프장 라커룸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최모(40·사업)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장물을 취득한 한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6월10일 경기도의 한 골프장 라커룸에서 옷장을 열고 롤렉스 시계 2개와 현금 16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과 강원 일대 골프장 21곳을 돌며 68차례에 걸쳐 모두 2억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7개의 가명을 사용해 골프장에서 운동을 한 후 라커룸에서 옷장 열쇠나 번호키 관리가 소홀한 고객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