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소형 건설장비 부문인 밥캣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다코다주 그위너에 있는 생산공장에서 리치 골드버리 두산인프라코어 북미 지역장과 노스다코다주 부지사, 노스다코다주 상ㆍ하원의원, 그위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 번째 로더 출하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로더는 토사나 골재, 파쇄암 등을 운반 차량에 싣는데 사용하는 장비로 밥캣은 각각의 바퀴가 다른 방향과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스키드 스티어 로더와 트랙바퀴 구조인 컴팩트 트랙로더 분야 세계 1위다. 이번 100만번 째 로더 생산은 밥캣이 1958년 로더를 처음 생산한지 56년 만으로 세계 소형 장비 제조사 가운데 유일한 기록이다.
이 날 기념식에서 골드버리 두산인프라코어 북미 지역장은 밥캣의 고향인 그위너시에 밥캣 로더 모형을 새로운 도시 상징물로 기증했다. 밥캣은 노스다코다 지역 최대 기업으로 2,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밥캣은 100만 대 생산을 기념해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ConExpo)’전시회에서 특별 한정판 로더를 공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벤트를 통해 선정한 주인공에게 오는 9월 한정판 로더를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2007년 밥캣을 인수했으며 지난 해 밥캣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825억 원, 2,836억 원으로 전체 회사 매출의 46%, 영업이익의 7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