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사진)이 부산에서 독도 사랑을 이어간다. 지난 10월2~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독도 훼스티발'을 개최한 그는 오는 12월3일 부산시민회관에서 같은 타이틀로 공연을 마련한다. 김장훈의 사비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반크 회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공연이다. 1부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의 독도 바로 알기 강연, 2부는 반크 회원들의 비전 선포식, 3부는 가수들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김장훈은 4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독도 훼스티발 서울공연 때 부산에서 독도 동아리를 운영하는 여성을 만났는데 회원이 무려 2,000명이라고 한다"며 "대한민국 사람 누구는 안 그렇겠냐마는 부산 또한 독도와 동해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곳보다 뜨겁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공연 참가 접수창구로 이용할 사이트를 곧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 1월에는 광주로 공연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1일 사후 20주기를 맞은 고(故) 김현식 헌정음반 '레터 투(Letter to) 김현식'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