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이틀 급반등 후 숨고르기(잠정)

코스닥지수가 이틀동안 이뤄진 급반등에 대한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3일 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46포인트(0.25%) 내린 589.2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주말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함에 따라 관망세를 보이며 1.32포인트 오른 592.00으로 출발한 뒤 곧바로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9시28분께부터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개인이 53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나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로 맞섰다. 기관은 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 우위를 보였고, 이틀 연속 코스닥지수 급반등의 일등 공신이었던 외국인은 나흘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404억원어치를순매도했다. 상승과 하락 업종이 팽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가 3.47% 내리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기타서비스(-2.45%), 통신방송서비스(-2.32%), 오락.문화(-2.01%) 등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비금속(3.03%)과 기타제조(1.48%), 금융(1.24%), 방송서비스(1.04%), 섬유.의류(1.04%)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를 나타냈다. 무상증자와 검색업체 첫눈 인수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이틀 연속 급상승세를 탔던 NHN은 약세로 전환해 1.52% 내린 채 마감됐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각각 4.84%, 0.90% 내리는 등 통신주가 동반 약세를나타냈지만, 낙폭이 컸던 CJ홈쇼핑과 GS홈쇼핑은 각각 0.78%, 0.28% 올랐다. 플래닛82(9.52%)를 중심으로 나노테마가 형성되며 코아정보, 에스엔유, 은성코퍼레션 등이 일제히 올랐다. VK는 부도설에 따른 하한가 충격에서는 벗어났지만 이날도 6.86% 내리며 주가가475원으로 떨어졌고, 키이스트는 전체 물량의 15%에 달하는 소프트뱅크측 물량 주의보로 4.98% 하락했다. 이에 반해 데코는 올해 흑자기업으로 도약이 확실시된다는 증권사 분석 보고서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는 초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4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21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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